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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갔다가 저녁시간이 지나버려서 7시쯤 동문시장으로 갔다
아침에 나올때 찍은 숙소사진인데 생각보다 방이 컸고 침대는 더더욱 커서 만족스러웠다!
평일 6만원에 예약했는데 3층 (나름 제일 고층) 주시고 멀리 바다도 보여서 좋았다. 방음이 안된다는 후기를 봐서 걱정했는데 이날 아이있는 가족단위가 없었던지 조용했다


애월스테이인 제주 밤



제주 가는곳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안왔구나 했는데 동문시장에 다있었다. 제주에서 사람 가장 많이 본곳인듯
생각보다 먹거리가 별로라고 하던데,
볼거리&따뜻할때 바로 먹은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 + 우연히 발견한 마카오 추억환기시키는 존맛 중국식햄버거!!! 에 난 만족했다 ~!

입구부터 서있는 전복밥 푸드트럭. 이 줄이 가장 길었다


내가 먹은 흑돼지~~ 기다리는거 안좋아하는데 여긴 진짜 노래크게틀고 요리하는 청년들이 온갖 잔망은 다부려서 보는맛에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한줄 몰랐다 ㅋㅋ
흑돼지라 하기엔 두꺼운 베이컨같은 빈약함이었지만 생각보다 양은 많아서 9천원 괜찮았다.
따뜻할때 먹으니까 맛도 괜찮았음 ( 저녁을 못먹은터라 넘 배고파서 사서 바로 나와 다리에서 먹었다 )



위에꺼 먹으니까 생각보다 배불러서 저녁용으로 하나만 더먹자 하고 시장 바깥쪽을 돌았는데 대박
로우지아모라고 뭔가 존맛일거같은 중국식당 발견. 바로 주문했다
그리고 그것은 존맛이었다.... ㄹㅇ 존맛..... 마카오 버거 생각나면서 추억에 눈물날뻔 ㅠㅠㅠㅠ 그립다 내 2018년도.... 여튼 찌슐랭은 틀리지않지

검색해보니 실제로 현지인은 아는 존맛탱이란다
도사면볶음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에 자리는 만석이고, 버거 먹으니까 배불러서 패스 ㅠㅠ 다음에 오면 꼭 먹고싶다



그리고 대망의 천백고지

진짜 제주의 꽃.. 쏟아지는 별보는게 제1의 목적이었는데 이뤘다
이날 낮에는 황사인지 흐린날씨인지 코앞이 흐릴정도라서 별이 보일까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가길 정말 잘했다
가는길에 가로등 하나 없어서 사실 정말 무서웠는데 (조수석에서 정말 긴장하면서 영겁의 시간을 보냄) 위에 올라가니 사람들도 좀 있었고 별이 와- 쏟아지는거 같았다

위는 내 아이폰11ㅎ 으로는 안담기고 갤22 울트라로 찍어봤는데 우와 담긴다!!! 눈으로 보는것만큼은 아니지만 달 옆쪽에서 찍으면 찍히더라

너무 이뻐

이건 북두칠성
북두칠성도 선명하게 보여서 옛사람들이 별을 따라서 위치를 파악했다는게 진짜겠구나 싶었다


나 혼자 너무너무 감동받아서 삼십분이 넘는 시간동안 하염없이 별만 바라보다 왔다
별이 이렇게 쏟아지는 풍경을 처음봐서 너무 좋았다 ....
주변에 가로등 하나 없는 이유를 알거같았다. 자동차 라이트 하나로도 별이 잘 안보이더라 아주 깜깜한 하늘속에서만 빛난다
3월임에도 눈이 쌓여있을만큼 추워서 핫팩 필수


내려오는 길은 별 본다고 무섭지 않았다
신비의도로도 가는길에 있었는데
차 시동을 껐는데 앞으로 나아가길래 미쳤다 이게뭐지?? 했는데 이게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내리막길이라고 (?) 신기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대선 개표 하고있어서 이재명이 1위이다가 육석열이랑 동점되는 장면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고있다가 1시에 꼬로록


-정말 행복했던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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