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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진들을 간략하게 책자처럼 만들고싶은데 블로그에 일기쓰는것도 귀찮아서 엄두가 안난다 .. 교환학생도 사실 안썼음.. 그당시에 매주 뭐했는지 세줄이라도 남겨놓을걸 땅을치고 후회중 ㅠㅠ 중학생때 갔던 미국도 정말 단편적인 기억만 있는데 일기로 남겨놨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여튼 병원을 핑계로 한 서울에서 먹고놀기 2022ver.
(두달 간 이주에 한번꼴로 서울갔음)

이제 토요일 아침 기차표 시간은 외울지경.. 2시간 15분으로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9:36분 기차를 애용했는데 광명역에 내려볼 참으로 10시 3분꺼 타봤다. 그리고 내계획 대실패 ㅋㅋㅋ 광명 지하철역 배차가 무슨 40분 간격이길래 그냥 서울역에 내렸다
서울역에 내려서 병원갔는데, 대기가 1시간 가까이 걸리고... 결국 9시 36분 기차를 타던 날보다 집에서 겨우 30분 늦게 출발했을 뿐인데 병원 나오는 시간은 2시간 더 늦어져서 배 엄청 고팠음. 판단 미스였다 ㅠ (병원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조무사들이 참 전문성없고 불친절함) 검진 결과는 저번보다 만족스러워 다행이었다.
~ 이제 놀기 ~
서울갈때마다 항상 만나야지 했던 대학동기를 드디어 만났다!!
이태원 ㄱㄱ 이름 모를 비건식당



머쉬룸버거랑 미트볼 뭐라~~ 베스트 메뉴 두개였는데 둘다 쏘쏘였다 미트볼 저기에는 고수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내취향 아님 ㅠ
그리고 알바생도 외국인, 손님들도 외국인이어서 친구랑 나랑 여기 한국맞냐고 우리가 외국 놀러왔냐고 (?!)
밥먹구 카페찾으려고 거리 쭉 걸었다가 다시 되돌아옴

이건 ㅋㅋ 내가 갈때 카톡으로 짐 단촐하다 했는데 친구가 아무리 단촐해도 1박2일로 저 가방 하나 실화냐구,, (하양이)
잠깐 이태원 마실나온 친구 가방이랑 크기 같음 ㅋㅋㅋㅋ
예전에 여자 4명에서 캄보디아-베트남-태국 동남아 배낭여행 한적 있는데 7박 8일정도 되는 여행에서 내 짐은 5키로가 채 안됬던걸로 기억.. 없으면 없는대로 현지에서 옷 사입고 진짜 속옷이랑 충전기, 필수템(렌즈를 오래껴서 렌즈관련.. 이제 해방이다!!! ㅠㅠ 넘 좋아) 이제 하드렌즈 용품 없으니까 3키로 가능
친구집이 하남이라 또 열심히 지하철 한시간가량 타고 친구집쪽 도착
이 날 진짜 이동 오래해서 서울로 이직하고 만다는 결심했는데 오늘도 열심히 누워있었네...
친구가 가보고싶었던 저 이름모를 다리 보이는 위스키바 고고
✨미사 헤이위스키✨

저 다리 방향으로 좌석이 5개정도 있었는데 한쪽은 커플 한팀이 앉아있어서 냉큼 나머지 명당자리 착석
겨울이라 밖이 어둡지만 6시 좀 넘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풀석이었다. 요기 갈거면 빨리가서 다리방향 앉는게 좋을듯 이 뷰가 다한곳이라

위스키의 위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이라 추천받아서
달위니랑 발베니 주문
다른 페이지의 위스키는 좀 드라이하고 이건 좀 단편이라 하셨음



나왔당 야경이 넘 이뻐~~~

그런데 너무 쓴거 아닌가요...? 진짜 병아리 좁쌀만큼 먹고 넘 써서 눈 땡글ㅋㅋㅋㅋ 소주도 써서 안마시는 술찌리가 위스키를 쉽게 봤네.... 이게 달달한 정도랬는데 드라이한 위스키는 대체 어느세상 맛이냐며,,,
바로 저 벨 딸랑딸랑해서 너무 쓴데 어떻게 마셔야하냐며 사장님께 도움요청 😂😂 토닉워터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토닉워터를 아주 콸콸 부어서 마시니 음 이맛이군 🤭 사장님은 저 술을 저렇게 마시다니 하는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셨다...
사실 위스키 알못은 이만원 넘는 가격대 치고 나오는 양이 적다생각했는데 쌩으로는 다 못마셨을듯...

이렇게 토닉워터를 넘칠정도로 가득 부워서 ㅎ
저 치즈플래터도 2만원인가 했는데 괜찮았다
사장님두 친절하시고 야경도 좋고 만족스러웠던곳!!
아 신기하게도 사장님이 사주를 보시는것 같았는데, 술 조금 마시다가 보려했지만 나중에 손님이 왕왕 많아져서 못봤다 ㅠㅠ 일년전쯤 친구 서울가기전 타로봤는데 남친도 없는 애가 임신수가 있다해서 둘다 식겁하고 나왔었던 생각남.. 친구가 자기 성모마리아냐며 어떻게 과정없이 잉태하냐해서 웃김 ㅋㅋ


맘에든당,,❤️
이거쓰는데도 30분이 걸리네.. 아직 친구집 야식 남았는데 낼 키당이라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