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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아보는) 교환학생 총 후기

mozhi 2018. 10. 4. 15:56



취준생은 이렇게 새벽 5시가 되도록 잠을 못자고 있고,, 내일 아침 8시에 일나야하는데 망

잠이 안와서 ㅜ 교환학생 사진들을 봤다 지금 보니까 눈물나게 행복했던 시간들이다. 23년동안 가장 걱정이 없었던 시간들.



< 사진보다가 후회되는것>

1. 옷 거의 안가져간거 - 내 옷장을 본 사람들은 다 혀를 찼다.. 난 가서 살줄알았지 ㅜ
2. 살쪄서 3월부턴 이쁜 사진 많이 없는거..
3. 진짜 쓰잘데기없는 걱정하며 아주 조금 시간을 낭비한것
4. 더 안돌아다닌것.. 홍콩 지하철 대부분의 역을 찍었을정도로 제일 많이 논 교환학생인거 같긴하지만.. 매일매일 다닐걸!!!!!
5. 현지썸남이랑 사귈걸 - 가장 후회되는 항목
6. 란콰이펑에서 더놀걸 - 밤문화=hk인데 제대로 클럽을 단 한번도 가보지못했다 (물론 클럽만 안가고 밤새면서 놀긴했다) 거리멀다고 lkf안간게 가장 후회되는 항목222




< 지나고보니 좋았던거>

1. 이별 - 가자마자 헤어져서 그당시엔 미치도록 힘들었던것 같은데 지금생각해보니 타이밍은 굳이었다 그리고 웃기게도 사진들보면 젤 힘들었던 1월이 젤 행복함 ㅋㅋㅜㅜ
2. 만남 - 그래도 다시돌아가면 안할 1위~~
3. 다양한 사람 만나려고 노력한것 - 1~2월엔 관심즐기면서 수업+조앤네+기숙사+포에버 등등 다양하게 놀았지만 나중엔 귀찮아서 기숙사애들도 피해다님ㅜㅜ 그래도 1, 3월 버프로 생일날 만난친구들, 체대남, 건설, 모델언니, 그의 남친, 전시회 등등 로컬부터 해외취업자까지 다양하게 만났당
4. 경나샛이랑 논거 - 마카오 사진보면 23년간 찍은 사진 중 가장 행복해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5678910111213~~~ 홍콩 교환 자체만으로 넘 행복해따 진짜 인생에서 가장가장 행복


아 후회되는거에 언어도 있는데 이건 막상 적으려니 생각도 안났다. 마음속으론 별로 중요하지 않았나보다 진짜 놀고먹는게 100프로 목적인 교환러



4개월밖에 지나지않았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현실감각없는 추억들이다ㅜㅜ 기억력 멍충이인 내가 사진보면 또렷히 기억날정도로 강렬했지만 막상 떠올려보면 너무 옛날같은,,? 체감상 4년은 지난거같은 ㅋㅋㅋ
너무너므 좋았구 홍콩이라 더 나한텐 잘맞았던거 같다 유럽갔으면 중학교때 미국캠프st가 됬을수도


그리고 지루한 대학생활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사진보니 2016년도 이후부턴 꿀잼이었던거같다 누구보다 잘놀았지,, 빨리 직장인이 되서 불금 보내구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