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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mozhi 2022. 10. 4. 22:10


하반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달인 10월
공휴일도 두개나 끼여있고 (비록 지점공사로 출근했지만ㅎ)
3년만의 해외여행, 동기들과의 서울엠티도 예정되어있어서 기대감으로 부푼 와중
1,2일 이틀 내내 2022 타임캡슐 슈퍼콘서트에 다녀왔는데 날씨, 분위기, 노래 그리고 뉴오빠 하동균까지.. 💜 시작부터 너무 좋았다


10월 1일
이날 미용실 예약해뒀는데 결국 머리안하고 찌슐랭 ㄷㄹ샐러드에서 점심먹고 집에서 뒹굴거리다 둘째날 가기로한 타임캡슐 슈퍼콘서트를 첫째날도 가기로했다

사실 둘째날 린, 에일리, 더원 정도 알았고 첫째날은 다 잘 모름..

18년도 홍콩에서 입고 4년동안 잠들었던 타오바오 원피스
옷 정리하려고 모아놨는데 마지막으로 입었다

신라대학교에 5시 조금넘어 도착해서 자리 착석은 5시 30분쯤 했는데 생각보다 널널해서 좌석기준 셋째줄 쯤 앉을 수 있었다 (스탠딩은 A,B 좌석은 C,D)

아웃백 코코넛쉬림프 생각나서 시켰는데 약간 그맛난다 jmt 9개 만원 할만한맛 맥주 5천원은 시원하지도 않은데 넘 비싼거아닝교.. 둘째날은 좌석에 음식반입 가능했는데 첫째날은 안되서 급하게 먹고돌아감

무대는 맨 처음에 나온 스페이스A가 젤 재밌었다 여자분 입담도 좋고 노래도 젤 신남 섹시한남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리듬에 신나서 집 오면서도 들었다 ㅋㅋ
태사자 오빠들 노래는 안신났다.. 잘 몰라서.. 근데 맨 오른쪽 오빠 넘 잘생겨서 검색해봤다 역시 배우상
디바에 이민경언니 진짜 존예 똑단발에 핫핑크 하트탑 입었는데 몸매 쩔고 넘이뻐서 놀람

마지막곡 부를때 빠져나왔는데 갑자기 불꽃놀이해서 차 가던길에 멈추고 감상했다
하늘 전체에 불꽃이 피고 나에게 쏟아지는 기분이었다 불꽃놀이 볼때 사람이 없었던게 처음이라 이때까지 본 불꽃놀이중에 가장 좋았다. 매년 보던 광안리 불꽃축제보다 더 좋았음

집집


10월 2일
8시-4:30 출근하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조용한 독서실느낌) 급하게 범일동 금은방갔다가 6시 넘어서 도착했다
해 지고있어서 표바꾸는 곳이 아름다웟다 진짜 석양이 다한날


첫 무대는 하동균 진짜 최고였다 💜 이틀내내 본 콘서트중 가장 좋았던 무대를 꼽으라면 당연 하동균 !!
늦게 도착한터라 하동균 무대 도중에 들어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았다
발라드만 부를줄알았는데 중간에 기타치면서 락 무대? 했는데 목소리 긁는게 소름돋게 좋아서 진짜 석양+목소리+날씨 조합 미쳤다... 하면서 들음 차타고 오면서 노래 계속 찾아봤는데 up&go 인듯
근데 음원으론 무대에서 느낀 그 기분이 안살아서 저날 영상 올라왔음 좋겠다 ㅠㅠㅠㅠ
하동균 사실 잘 몰랐는데 이날 진짜 반했다 콘서트도 가기로했다 학창시절에 휘성 좋아해서 유일하게 단일 콘서트도 갔는데 그 뒤가 하동균오빠가 될느낌

+리스트 : 틈 그녀사 stardust up&go running from mark 6곡

그후에 이정, 린 등
린 노래부를때 사람들이 휴대폰 조명으로 비췄는데 야외 분위기에 진짜 아름다웠다..
시간을 거슬러 들을때 살짝 울었음 이별노랜데 난 그냥 과거의 내가 계속 생각나서 ㅋㅋㅋㅋ ㅠㅠ 나이들었나
린언니 노래 잘부르는걸 넘어서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였당

마지막은 에일리
휘성 좋아하던시절 휘성 후배? 이런 느낌으로 좋아했는데 최애곡 헤븐 안해서 아쉬웠다 ㅠㅠ 이날 목상태가 좀 안좋다고 느껴졌는데 찐 즐겁게 관객들도 많이 봐주고 무대매너는 최고였다 에일리는 진짜 코앞에서 봤음

그리고 마지막 불꽃놀이
무대 옆에서 바로 봐서 전날에도 컸지만 더 쏟아지는 느낌
엄청 밝고 너무 커서 파편이 떨어지지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컸다. 생각해보니 광안리 불꽃축제는 바다위에서 폭죽 터트리는걸 멀리서 보고 이건 무대에서 바로 쏘니 훨씬 크게 느껴짐


날씨좋은 10월 초 야외라서 더 좋았던 슈퍼콘서트 이틀동안 행복했당..
남자는 하동균 여자는 린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