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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봄, 제주 셋째날 (비밀의숲, 표선해수욕장 간조, 표선수산마트 고등어회, 올레시장 마늘통닭)

mozhi 2022. 3. 12. 18:38


수요일 아침 9시 ~ 토요일 오후 2시 비행기로, 3박4일이지만 이날은 토요일은 체크아웃 후 바로 공항이라 실질적인 마지막날이었다

드디어 제주 7가지 중 나머지 3가지를 한날!!
1. 딱새우회먹기 (첫날 하나로마트에서 패스한 딱새우회 드디어 영접, 꿀맛이었다..) 2. 고등어회먹기 (보람수산 선거일 문닫아서 못먹나했는데 표선수산마트 고등어회 도른맛!! 시세는 한마리 이만원으로 첫날 동문시장과 같았음)
6. 표선해수욕장 발담구기 (천백고지 다음으로 젤 좋았던거)
보면 첫째날, 셋째날에 계획했던걸 다 했군




늦잠자고 11시 체크아웃해서 (룸체인지) 밀쿠폰 한장으론 샌드위치, 커피세트로 바꾸고 어제 야식으로 먹으려고 샀던 김치왕뚜껑 깠는데 와.. 진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먹는 컵라면 맛 ㅋㅋㅋ 풍경도 너무 좋고 맛있었다




이날은 서귀포쪽 둘러보기로 하고 비밀의 숲 고고
사실 비밀의숲은 아직 풀이 덜자라서 그런지 갈색흙만 보이고 딱히 이쁘지도 않고 뭐가 없어서.. 난 나무+하늘+잔디밭 에서 청량함을 기대한터라 실망했는데 ㅠㅠ 비밀의숲 끝자락에 이 조합을 드디어 발견했다 (근데 여긴 비밀의숲 사유지 아닌듯.. 선 쳐놨던데 다들 들어가길래 )



꺄하하하하하

약간 미친사람 같다..

바람 짱 많이 불고 보정해서 그렇지 날씨 완전 흐렸음 ㅠㅠ


다시 한번 뛰기

사실 제주에서 간 곳 중 유일하게 별로였던 곳 ㅎ
그래도 파란 하늘+초록 잔디 조합 봤으니 되었다~~


입구 쪽 매화나무가 펴있어서 한컷



그리고 표선 해수욕장으로 고고
여기가 대박... 진짜 물이 너무너무 맑고 간조라 살짝 물이 들어와있었는데 발 담구기도 넘 좋고 모래도 부드럽고 바다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 완벽했다
제주 서귀포 한달살기 후기에 표선 해수욕장이 애 놀기 너무 좋고 만조, 간조 다 좋다고 되어있었는데 그말이 맞았음 내가 한달살기해도 이쪽에서 수영하며 쉬고싶다


너무 부드러워서 저렇게 푹푹 파인다

진짜 물이 어떻게 이렇게 맑지?
해운대 보다가 충격
동남아 뺨친다


오리 흉내내다 넘어질뻔함
사진 진짜 많은데.. 나중에 정리하는걸로



이렇게 걸어가다보니 파도가 솨아아 치는?? 내가 생각하는 해수욕장느낌이 나오는데 물이 너무너무 맑고.. 간조라 그런지 모래위에 있으면 뭔가 밑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느낌나서 약간 무서웠다

물결모양대로 새겨진 모래
저부분은 딱딱해서 너무 신기했음 자연의 그림같아
이렇게 넓은 바다를 한시간넘게 거닐었다


모래에 양말과 방치된 내신발 ㅋㅋㅋㅋ 과 발씻고 앉아있으니 옆에 털썩 앉던 갱얼쥐.. 귀여워





오전 11시에 저 컵라면 하나에 샌드위치 나눠먹은터라 3시넘으니 급 너무 배가 고팠다ㅠㅠ 못먹은 고등어회 먹으러 표선수산마트 달려갔는데 직원들 식사시간이라 20분 기다리라해서 돌아다니다 찬찬김밥이라는곳에서 참치김밥도 샀음
표선수산마트에서 고등어회 1마리에 이만원, 딱새우회 한접시에 만원 & 딱새우라면 한봉지 이천원 구매완료


그리고 숙소 들어갔는데 이날 진짜 흐리지만 숙소뷰 무엇... 서귀표 숙소 둘째날엔 2인 주차장뷰..(이 룸은 정말 별로였음 뷰도 없고 청소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화장대, 쓰레기통, 심지어 침대에서까지 남의 머리카락 발견했는데 하 숙소가 숙소인지라 뭐라 하지도 못함!!!!! 일해라 진짜ㅡㅡ)
셋째날은 마지막날이라서 오션뷰 4인으로 예약했는데 대박대박 아니 그냥 이제 여기오면 무조건 오션뷰 4인으로만 예약할듯
방도 훠얼씬 넓고 뷰가... 와우 511호였는데 옆에 소노캄도 같이 보여서 오히려 더 이뻤다. 밤바다뷰는 다리나 건물있어야 이쁨.. 아님 그냥 검은색밖에 안보여

그냥 침대 바로 옆이 바다야.....



기대했던 고등어회는 진짜 미친맛
원래도 고등어회 좋아하는데, 진짜 팔딱거리는거 막 잡은건지 비린맛 1도없고 넘 신선하고 저 양파무침+김 조합이 신의한수... 도른맛이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그담날 공항가기전 또먹자 했는데 못먹음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 동문시장에서 고등어회 안사먹길 잘했다싶더라

딱새우회도 달달하니 넘 맛있었다 하나로마트에서 본것보다 통통했음


딱새우 머리까지 넣어서 딱새우라면 끓여먹었는데 맛있어....
찬찬김밥도 김밥 재료 낭낭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고등어회가 넘버원✨✨✨



먹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하 이 뷰 무엇
넘 힐링된다


일몰보는데 또 웅장





조금 있으니 컴컴해져서 7시 넘어서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고고
배고팠는데 아침목장 요거트 5천원짜리 큰거마시니까 넘 배불러서ㅎ 하이에나에서 급 얌전한 강아지됨..

8시쯤 도착했는데 제주시 동문시장이랑 너무 다른 분위기.. 사람은 똑같이 많은데 되게 조용한 시장이라 재미없었다. 근데 걷다보니까 거리에 작은 연못하고 앉는 자리 어디서 본거같은데... 알고보니 19년도 12월에 가족 다같이 온 곳이었다 ㅎ 친구가 저 귤모찌 먹고싶대서 샀는데 생각보다 존맛이었다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상큼한 귤맛+팥이 되게 잘어우러진느낌
심지어 저 할머니떡집도 19년도에 오메떡 사먹은 곳이었음


또왔네 또왔어...


그래 이 이중섭거리와 저 호떡집까지 똑같음 ㅋㅋㅋㅋ
그 당시에도 진짜 시장 조용하고 볼거없고 노잼이네 생각했는데 이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았다
친구들끼라 놀러오면 동문시장 추천


여기 줄이 되게길길래 뭐지 하고 검색해봤는데 돼지특수부위 구이로 대박 유명한 곳...
다음에 서귀포 올때 먹어야지 ㅠㅠ (제주시 보람수산 , 서귀포 뽈살집 예약)



야식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밀치킨라는 곳에서 마늘치킨 반마리 만원에 포장!! 반마리 있어서 좋았고 야식으로 양 딱 괜찮았다 맛도 좋았음 또 갈듯!

마트는 10시 칼같이 문닫고.. ㅎ 먹을 야식이 없어서 전날 사둔 매운국물떡볶이 먹었는데 오 진짜 맵고 맛있었다
또 사오고싶었는데 마트 문닫아서 못사옴
검색해보니 나름 마니아층이 있는 떡볶이더라 쌀하는 곳이라 그런지 떡이 맛있었음
저 맥주들은 생각보다 쓰더라.. 애일 ... 생활맥주가 젤 나았음



이렇게 마지막 밤 끝